G20 "무역분쟁으로 경기침체 가능성 예상보다 확대...국제공조 중요"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9.10.19 1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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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두번째줄 오른쪽 네번째)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주요 20개국(G20) 경제 수장들이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예상보다 커진 만큼 국제적으로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17∼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경제 수장은 무역갈등과 지정학적 이슈가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무역갈등으로 교역이 위축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제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까지 0.8% 감소하리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이날 ‘확장적 폴리시믹스(정책조합)’ 적용과 글로벌 가치사슬 회복을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공동번영의 토대였던 국제분업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분업체계의 훼손은 글로벌 투자 위축과 제조업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갈등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을 G20 차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수장들은 리브라로 대표되는 화폐·자산 연동 암호화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G20은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안정과 통화정책, 자금세탁방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며 IMF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등 국제기구에 대응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내년 7월까지 스테이블 코인 관련 위험을 파악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한편, 차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내년 2월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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