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본격 점화…IFA 이후를 모색하다

이종무 기자 jmlee@ekn.kr 2019.09.10 16: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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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11’ 추정 이미지. 사진=美 IT 전문 매체 톰스가이드 캡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포스트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 대비에 한창이다. IFA에서 선보였던 스마트폰 신제품들의 정비를 마치고 본격 출시 준비에 나선다. IFA라는 전초전을 마치고 실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오는 18일 다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선보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이하 V50S)를 내달 출시하고, 미국 애플도 ‘아이폰’ 신제품을 꺼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놓고 자존심을 건 경쟁에 나선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각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수요 선점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당장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진행한다. 새 아이폰 명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11’ 시리즈가 유력하다. 현재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이번 아이폰11은 아이폰11·11 프로·11 프로 맥스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번 아이폰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후면 카메라다. 일렬로 2개의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던 전작과 달리 새 아이폰에는 후면 좌상단 부분에 커다란 정사각형 모양의 모듈 안에 3개의 카메라(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특히 애플이 발표할 새 아이폰은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아이폰이 여전히 시장을 열광 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7월 ‘아이폰11은 잊어라’라는 칼럼을 통해 "올해 출시될 아이폰은 카메라 성능 등 몇 가지를 빼면 큰 변화는 없다"면서 "내년 새 아이폰이 있는데 굳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1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새 아이폰이 5G 모델 부재,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관세 부과 등 각종 악재를 뚫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이미 5G 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것도 애플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

순위 기업명(국가) 점유율(단위: %) 출하량(단위: 대)
1 삼성전자 22 7630만
2 화웨이(중국) 16 5660만
3 애플(미국) 10 3650만
4 샤오미(중국) 9 3230만
5 오포(중국) 9 3060만
6 비보(중국) 8 2700만
7 기타 26 9470만
2019년 2분기 기준.  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2일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70여 개국에 본격 출시한 가운데, 갤럭시 폴드는 사전 물량 ‘완판’으로 오는 18일 다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날 독일,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에서 제품을 출시한 뒤 이달 말 미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화웨이도 삼성전자에 이어 내달 폴더블폰 ‘메이트X’를 선보인다. 화웨이는 올해 IFA 부스에 메이트X를 따로 전시하지 않았지만,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IFA 2019 외신 브리핑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메이트X는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으로,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화면이 바깥 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LG전자도 이번 IFA를 통해 선보인 신제품 V50S(해외명 G8X)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내달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등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V50 시리즈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도 북미 시장에 처음 출시된다. 북미 시장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만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전작인 ‘V50 씽큐’는 LG 듀얼 스크린 없이 북미 시장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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