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화학, '대체에너지 급부상' 태국 ESS시장 진출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2019.05.22 09: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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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력회사 B그림파워와 'MOU'

▲LG화학 익산공장 ESS. (사진=LG화학)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LG화학이 태국 전력회사와 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뛰어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B그림파워'(B.Grimm Power)와 E
SS프로젝트 및 향후 동남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박진용 LG화학 ESS전지 마케팅2 담당 상무와 프리야나트 순톤바타 B그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LG화학과 B그림파워는 ESS를 구성하는 배터리 모듈, 셀, BMS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업을 진행한다. BMS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측정하고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핵심 장치다. 리튬이온배터리의 단점인 안전성을 보안해준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나 폭발에 취약한데 BMS는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감지해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LG화학은 업계 최고 수준의 BMS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의 BMS는 2016년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 평가 모델 ASPICE의 '레벨 3' 인증을 받은 바 있다. ASPICE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 검증, 관리 등 15개 영역의 역량을 심사하고 품질 능력을 평가하고자 만든 국제 인증 모델이다. 레벨 3는 SW 개발 프로세스가 잘 관리되어 정착 단계에 있음을 뜻한다. 

LG화학은 미쓰비시와 르노삼성, GM, 포드, 볼보,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BMS를 공급해왔다. BMS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술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협업을 토대로 태국 ESS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대체에너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태국을 토대로 ESS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을 통해 "작년 ESS 매출액은 8500억원 수준으로 올해는 50% 미만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국은 천연가스 수입의존도를 낮추고자 대체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ESS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에너지부는 작년 말 발표한 대체에너지개발계획(AEDP)에서 태양광과 풍력, 소수력 등 대체에너지 전력 발전용량을 2037년까지 1만8176㎿로 확대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 규모는 1만㎿로 전체 대체에너지의 5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번 LG화학과 MOU를 체결한 태국 B그림파워는 방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878년 설립됐다. 아세안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총 발전용량은 2045㎿에 달하며 2022년 5000㎿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측은 "B그림파워와 ESS프로젝트 및 향후 동남아 프로젝트 협업에 대한 MOU체결을 한 것은 맞다"며 "ESS 배터리 공급에 관한 MOU체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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