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스마트폰·태블릿 PC 가격할인 막았다"…러시아 당국 발표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2019.04.10 0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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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소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균일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강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러시아 연방 반독점청(FAS)은 삼성전자의 현지법인이 갤럭시 A·J·S 시리즈 가격을 고정하도록 소매업체들에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FAS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태블릿PC인 갤럭시 탭A·E·S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 할인을 막았으며, 해당 법인은 러시아 판매업체에 가격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해 이를 따르도록 압박했다.

판매업체가 가격 정책을 거부하면 거래를 중단하는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당국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삼성전자는 러시아 자회사 매출의 최대 15%에 이르는 벌금을 맞게될 전망이다.

FAS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와 애플에 대해서도 같은 조사를 벌여 벌금을 부과했다.

러시아 규제 당국은 4월 22일 해당 사건의 상황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FAS의 결정에 대해 3개월 안에 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한편, 러시아 규제당국은 지난 2017년에도 아이폰5와 아이폰6 스마트폰의 소매가 조정과 관련해 애플 러시아 지사에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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