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ㅣ인터뷰] 한국광업협회 제29대 조남찬 회장에 듣는다

여영래 기자 yryeo@ekn.kr 2019.03.15 0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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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협회 정기총회’서 제29대 회장에 조남찬 남명개발 대표 인준

▲한국광업협회 제29대 조남찬 회장


‘한국광업공제조합’과 ‘한국광업연구조합’ 설립 위한 세부 추진 방향 제시 

"정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광업발전 위한 제반 지원 정책 차별화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국내 광업계 100여개 회원사를 둔 한국광업협회는 지난 8일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9대 회장에 조남찬 남명개발 대표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광업계 앞에 가로놓인 가장 시급한 현안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 ‘한국광업공단’ 설립을 위한 관련법 제정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련 법이 제반 절차를 거쳐 제정되면 앞으로 우리나라 광업계 육성은 물론 지원 방향을 가늠 짓는 기본법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는 만큼 법 제정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인 우리 광업계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회원사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소재 한국광업협회 회장실에서 조 신임 회장을 만났다.

-국내 광업계 100여개 회원사 단체인 한국광업협회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우선적으로 저에게 임무가 막중한 광업협회장을 인준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리 광업계의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광업인들의 환경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다.

-협회는 신임 회장 선출에 이어 현 최승운 본부장을 상근부회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협회 조직을 대폭 재정비했는데.

▲지난 8일 열린 정기총회 석상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산업통상자원부 서부광산보안사무소 소장과 광업등록사무소 심사팀장을 역임한 협회 본부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 협회 회원사와 광업계, 정부와 유관기관 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광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권한과 임무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부(산업부)는 지난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 ‘한국광업공단’ 을 설립키로 하고 현재 관련법 제정안이 국회 상정 단계에 있는데 협회 대응책이 궁금하다.

▲우리 광업계가 당면해 있는 현안중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나라 광업기관 통합에 따른 한국광업공단법 제정에 대한 의견제시에 있다.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한다는 것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지금은 새로 탄생할 ‘한국광업공단’ 설립을 위한 법 제정 작업이다.

이 법은 앞으로 우리나라 광업계를 육성하고 지원해 나갈 기본법이 될 것이며, 법 제정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인 우리 광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협회는 법 제정을 위해 전문변호사 선임을 포함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대응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

▲법이 확정되면 공청회 등 공식적인 절차가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그 단계에서는 내용 수정이나 변경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된다. ㅋ

따라서 협회는 법제정과 관련 전문 변호사를 포함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 운영을 통해 광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정기총회에서 협회가 추진할 올해 핵심 사업으로 회원사 확대와 내실화에 역점을 두기로 거듭 강조했는데 구체적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면.

▲2020년 말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석탄광에 지원되던 정부의 모든 국고보조가 중단된다. 내년 말 정부 보조가 중단된다고 가정할 때 현재 가행중인 국내 4개 석탄광(석탄공사 장성·도계·화순, 경동 상동광산)중 2∼3개는 폐광이 진행되고 대략 1∼2개는 가행되는 형태로 정리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국내 탄광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시설, 인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특히 현재 장성, 도계, 화순 등 석탄공사 3개 광산을 비롯해 경동 상동광산 등 가행중인 4개 광산에 종사하고 있는 탄광근로자는 갱내 채광에 상당한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들이다. 

이들에게 최소한의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한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행 중인 일반광 즉 금속, 비금속 광산 등 갱내 채광작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어 현재 국내 광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을 다소 나마 해소할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협회장 취임사를 통해 ‘한국광업공제조합’과 ‘한국광업연구조합’ 설립 추진 계획을 내놨다.

▲정기총회 취임사에서 언급했듯이 앞으로 광업계 권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광업계 내에 공제사업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기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선 현재의 ‘광업법’ 개정을 통한 설립근거 조항 신설을 위해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등 공제사업 운용조직 구축과 정부 지원, 대기업 출연(出捐) 등 필요 재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공제조합 설립과 관련 정부의 보수적인 입장을 염두에 둘 때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광업연구조합 설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복안이다.

-기타 협회 운영과 관련해 덧붙일 말이 있다면.

▲현재 광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사항 해소를 위해 발전소, 시멘트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저농도 이산화탄소(CO2)와 산업·발전 부산물을 폐광산에 ‘탄산염 채움재’로 활용하기 위한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강원도 내 발전소, 폐광산 등을 연계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 개발을 위한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을 종전과 같이 우리 협회가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광업 분야 각 기업체 직무능력체계를 광업 분야 직무능력표준화(NCS)와 매칭을 통한 채용, 재직자 훈련, 승진, 배치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NCS 기업 활용 컨설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 올해 협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밑그림이다. 

◇조남찬 신임 회장은…

-1946년생
-1973년 3월∼1999년 6월 대한석탄공사 근무
-1999년 7월∼현재 남명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2007년 7월∼2012년 7월 (사)석회석연구개발협의회 이사장
-2008년 3월∼2012년 3월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2012년 11월∼현재 (사)한국석탄산업발전연구원 이사장
-2019년 3월 한국광업협회 제29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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