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로봇 사업,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하자"

이종무 기자 jmlee@ekn.kr 2019.03.14 10: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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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의 로보스타 생산라인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지난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 경영권을 인수한 LG전자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이 로봇을 미래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모습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의 생산라인을 각각 방문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보며 강귀덕 로보스타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회의를 가진 조 부회장은 "부품 공용화와 표준화,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 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로보스타 지분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한 뒤 최근까지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로봇을 개발하는 등 로봇 사업을 적극 키워나가고 있다. 로봇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에 맞춰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CEO 직속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독자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로봇 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와 로보스타 양사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생산 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송 로봇, 스카라 로봇, 수직다관절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로보스타는 최근 수직다관절 로봇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여러 용도의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직다관절 로봇은 여러 개의 관절을 가져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용접이나 도장용에 많이 사용된다.

반송 로봇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서 글라스나 웨이퍼를 공정 장비로 옮기는 로봇을 말하며, 스카라 로봇은 수평 운동을 하는 관절을 조합한 로봇으로 수평다관절 로봇이라고도 부른다. 생산라인에서 이송, 조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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