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인상에 활로 개척…에스원·한국전자금융 등 무인화 관련주

한수린 기자 hsl93@ekn.kr 2019.01.06 13: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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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여타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달리 무인화 관련 종목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종목들은 기존의 성장 정체를 극복할 대안으로 무인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무인기기 관련 종목들의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에스원

▲에스원의 1년간 주가 흐름(자료=네이버 증권)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안업체 에스원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스원의 주가는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주가 추이는 지난해 9월 6일 8만4200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꾸준히 상승해 같은 해 12월 12일 10만75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10만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에스원의 주력 사업인 보안서비스는 7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56%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에스원의 지속적 매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무인 보안사업 부문 신규 수요가 늘어 시장확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에스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85억원, 482억원으로 예상치와 비슷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매출 증가율은 5.8%로 올해의 4%를 웃돌 것으로 이는 보안 매출이 삼성 그룹 투자확대로 늘어나고 건물관리는 임금상승이 가격 인상으로 전가돼 증가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무인화, 자동화 확대 추세에 따라 에스원의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 무인점포 보안 등 신규 보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에스원의 무인주차 시스템, 무인터널 안전 시스템은 보안 수요를 증대시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양 연구원은 "얼굴인식 시스템의 매출액은 3~5년간 30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일부 삼성 계열사를 시작으로 해당 시스템의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무인자동화기기

▲한국전자금융 무인자동화 기기 (자료=한국전자금융)



또 다른 무인자동화 기기 업체 한국전자금융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한국전자금융은 무인주차장, 식음료 프랜차이즈의 무인자동화기기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전자금융은 전거래일보다 0.57% 오른 8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4월 12일의 1만4650원이며 최저가는 같은 해 12월 27일의 8760원이다.

한국전자금융은 기존의 CD VAN과 ATM관리 인력을 활용해 무인주차장과 무인자동화기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인 ATM기기 관리 및 CD VAN의 성장 정체를 무인화 사업 확대를 통해 극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한국전자금융은 무인주차장 수를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는 무인주차장 설비(키오스크 및 투입 시설물 등)의 생산 효율화가 진행돼 본격적인 외형성장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자금융의 무인자동화 기기 매출액은 2016년 28억원, 2017년 60억원, 2018년 100억원, 2019년에는 138억원이 예상되는 등 고성장이 진행 중으로 이는 소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무인자동화 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급물량 확대로 고객사 입장에서의 구매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향후 요식업 자영업자 중심의 무인자동화 기기 공급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도 한국전자금융의 무인자동화 기기 관련 매출은 2017년 약 6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100억원, 2019년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무인자동화 기기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위주로 확장 중인데 무인자동화 기기의 경우 영세업체들이 이미 진출해있는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낮지만 AS와 렌탈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또 "동사의 무인주차장 사이트는 2017년 240사이트(누적기준)에서 2018년에는 430사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9년에는 영업인력 확충과 투자로 900사이트까지 증가할 것이다"라며 "관련 매출은 2018년 220억원, 2019년 28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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