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8명 임원 승진 인사…절반 이상이 ‘반도체’

이종무 기자 jmlee@ekn.kr 2018.12.06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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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는 6일자로 2019년 임원과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경영진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모두 158명이다. 이는 지난해 승진자 221명보다 28.5% 가량 감소한 규모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반도체·부품(DS) 부문에서는 모두 80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됐다. 올해에도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이날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1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일괄적인 사장단 교체는 없었기 때문이다. 신임 부사장에 선임된 이들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에 기여한 DS부문 인사가 대부분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정 전문가로 D램 신제품 적기 개발 등을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 유지에 기여한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메모리 소자·공정 전문가로 D램,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 수율 극대화와 신제품 양산성 조기 확보를 통해 메모리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 팀장, 마케팅 전문가로 메모리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역시 실적 신기원에 기여한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도 무선 최대 생산법인인 베트남 법인을 이끌며 글로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동욱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등 프리미엄 제품 주도권 강화와 손익 중심 마케팅 전개로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한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부사장단 인사와 관련,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이들을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유연함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현지 외국인과 여성 인력도 대거 승진시켰다. 올해 인사를 통해 승진한 외국인·여성 인력은 모두 11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여기에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중용됐다.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모두 15명으로 지난해 16명과 비교해 1명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인적 쇄신에 마침표를 찍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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